기록

2022.12.29

융기 2022. 12. 31. 23:46

제주도 여행 3일차

 

사실상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었던 ㅋㅋㅋ 

나의 20대를 마무리하고 30대를 맞이 하자는 여행이었기에 

삶의 의지를 다지는 겨울 바다 입수 및 해맞이를 하기로 했었다. 

 

일출 시각이 07:33 에 예정되어 있었기에 

6시에 일어나서 수건, 입수 후 갈아입을 옷 등을 챙겨 

광치기해변으로 갔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잔잔하고 예쁜 해변

7시 쯤 도착하여 타임랩스 촬영 셋팅도 하고 

해가 뜰 때 까지 기다렸다. 

 

구름이 끼어있어 

수평선에서 올라오는 해를 볼 순 없었지만

소원도 빌고 새해 목표를 다지며 해를 맞이했다. 

 

구름 사이로 떠오른 해를 맞이하고 

바로 입수 준비를 했다. 

영상 3~4도 정도 였지만

해변이라 바람이 불어 

무방비 상태였던 맨살들이 매우 시려웠다..... 
(애초에 반바지를 입고 나갔음,,,)

 

어찌 저찌 입수를 마무리하고..............
(손발에 감각이 없었음....)

숙소로 돌아와 입수할 때 입었던 짠내나는 옷들을 간단히 세탁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거리를 사서 먹었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둘러보기를 마무리하고 

배가 고파 비밀의 숲을 가기 전에

흑돼지 먹으러 이동했다. 

 

흑돼지로 유명한 곳이 많던데

귀찮아서 네이버,구글 평점이 아주 좋았던 

경로 상에 있던 흑돼지 집으로 갔다. 

 

WOW... 너무 맛있었다... 

 

아 갑자기 침고이네

배고프네... 

 

비밀의 숲은 

눈이 많이 쌓여있지 않았고,

사람도 많더라.. 

 

웨딩촬영하시는 예비부부도 봤고~ 

 

슬슬 숲은 지겹군 ㅋ 

 

비밀의 숲에서 나와

여행을 시작했던 함덕으로 이동하여

유명한 카페인 델문도에서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렌터카가 오후 8시에 반납이어서 

반납 전에 마지막 숙소 체크인을 위해 

이동했다. 

 

마지막 숙소는 라마다플라자 였는데

앗싸리 빨리 와서 쉴걸 ........

 

포인트로 예약한 곳이긴 한데,

함덕 라마다랑 다르게 15000p 인 이유가 있었네....

 

짐 풀고 잠시 쉬었다가 

제주도에서 꼭 먹고 싶었던

고등어회, 방어회를 먹으러 

나왔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제주도 지인에게 추천받은

원담 이란 곳으로 택시타고 이동했다. 

 

역시나.. 맛집은 맛집인가 보군..! 

30분 정도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해서

연락처를 적어두고 

근처 무인카페에서 좀 쉬었다 ㅋ

 

30분보다 빠른 20분 뒤에 연락이 와서 갔더니만... 

방어가 소진되었단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메뉴가 고등어, 방어 밖에 없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갈치조림은 이미 먹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쩌겠나 ㅜㅜ 이미 늦었는데..

 

어쩔 수 없이 고등어회만 시켜서 먹었는데

어머나.. 하나도 안비려... 

너무 맛있어...........!!!!!!!!!!!

 

고등어회 다시 먹으러 제주도 갈 의향 있음.. 

숙성회 말고 찐 회.... 

 

아직도 가시지 않는 여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과자 닭다리에 한라산 한병 시원하게 깐 다음

 

다음날 아침 7시 25분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일찍 기상해야했기에....

취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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