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던 2015년 11월 이후로 매년 새해를 맞는 1월 1일이면 항상 다짐했던 것이 있다. 새해 일출을 보러갔던 제부도, 대부도에서도 .. 집에서 가족들과 TV로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때도 .. 입사를 앞두고 떠났던 포르투 에서도 .. "새해에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순간의 기록을 남겨보자. 어떤 수단이든." 그 후 나는 여러 수단을 활용하여 새해를 맞아 굳은(?) 다짐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했다 ..^^ 인스타그램 비밀계정을 생성하여 평범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짧은 글귀를 덧붙여 게시한다던가, 두꺼운 공책을 구매하여 일기 형식으로 작성한다던가, 뭐 핑계라고 하면 핑계지만, 4월 12일 이후로는 정말 회사일이 미친듯이 바빴다. 5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50시간 안팎이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