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원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오후 5시 40분쯤 사무실에서 나온다. (단, 야근이나 회식이 없다면 ..) 집 앞에서 내려주는 퇴근버스는 17시 55분에 첫차이고, 10분 뒤인 18시 05분에 두번째 차편이 있다. 이 다음 버스 출발시각이 19시 20분, 그리고 20시 30분(..!!) 이기 때문에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하는 나에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시간이다. 따라서 난 상황에 따라 17시 55분, 아니면 18시 05분 버스를 주로 탄다. 참 재밌다. 17시 55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경험과 18시 05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경험이 너무나도 달라서 말이다. 최근에는 주로 18시 05분 버스를 탔었다. 그런데, 18시 05분 기사 아저씨는 .. 정말 답답해 미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