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연출이 내가 봤던 박찬욱 감독 영화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탕웨이님이 중국인이기에, 한국말이 서툴러서 대사에 집중하려고 노력이 필요하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 세방울 주륵..... 미결사건을 잊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해준에게, 미결사건으로 남아 해준(박해일)이 영원히 자신을 잊지 못하도록 사라짐을 택하는 서래(탕웨이)의 마지막 모습이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래 버리면 서로에게 좋을게 없잖아..... 서로 사랑을 확인했으면, 같이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 잖아~~!~!!!~~!!!! * 가장 기억에 남는 대화 해준(박해일): 왜 그런 남자와 결혼을 했어? 서래(탕웨이): 다른 남자(해준)와 헤어질 결심을 하기 위해서요.. 다시 한 번 "사람은 유혹에 약한 존재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