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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융기 2023. 1. 25. 15:12

집에서 푹 쉰 날.

 

수목금 휴가라 여유가 있다.

집에서 겟앰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하다보니 저녁먹을 시간.. 

 

가족들은 작은아버지댁 다녀왔다.

명절 전에 아부지가 초밥이 드시고 싶다 하셨는데,

엄니 밥 하기 귀찮으실까봐

초밥을 시켜버렸다~!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배민 3만원 쿠폰

야무지게 썼다 케헤헤~ 

 

집 앞 단골집이 배달은 안받길래 ㅜ 

다른 식당에서 시켰다~!

 

단골집이 진짜 맛나는데 ㅜㅜ 

 

저녁먹고 집에 있는데 

간만에 갱즈랑 흥이 차 한잔 마시자고

집 근처 카페로 나오란다.

 

심심하기도 하고 

밖이 그렇게 춥다는데

추위를 좀 느껴볼겸

나갔다.

 

따뜻한 곳에 있다가 나가서 그런지

막 춥진 않았는데,

카페 도착할 때 쯤 되니

춥긴 하더라,,, 바람도 마니 불고 

 

친구 중 한명이 오늘 썸이 깨졌단다 ㅜ ㅜ

 

참 그렇다.. 

시작도 못하고 끝나버린 느낌이 얼마나 줫같은지는 

경험해본 사람만 알겠지?

 

그리고 끝나고 난 뒤 오는 우울감이란 ㅜ

내가 너무 못난 사람인 것 같고. 부족한 것 같고.

 

시간이 약이다. 또 사람이 약이다 ㅋㄷㅋㄷ

 

친구들한테 시원하게 털어놓았으니 그나마 마음이라도 괜찮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