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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6

융기 2022. 12. 31. 23:45

월요일이지만 연차라 출근을 안했다.

행복.. 

내일이면 제주도로 떠난다... 

더 행복..

 

아침에 급 덕배한테 연락이 왔다.

본인도 휴가인데 점심이나 묵자! 며

 

둘다 초밥이 땡겨

한번도 안가본 새로 생긴 초밥집에 가보았다.

 

커플 초밥 세트에 

연어롤 8 PCS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연어롤이 너무 커서 

남겨버렸다 ... 

 

그래도 초밥은 맛있어 냠냠. 

 

덕배가 생새우 알러지가 있는데 

불로 익힌 듯한 새우초밥 하나가 

덕배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내가 먹었을 때는 다 익혀놓은 것 같아서 

괜찮을 거 같다고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덕배 암살시도,,, ?!!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배 여자친구도 덕배한테 한번 그랬던 적이 있다던데

그 얘기하면서 둘이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암살시도 라며,,,, 

 

이번에는 자기가 사겠다며 

다음에 사란다. 

 

참 좋은 친구다. 

덕배랑 만나면 이것 저것 눈치볼 필요가 없는

오래된 친구다.

게다가 군대까지 동반입대로 같은 생활관에서 살았었으니..

 

내게 손꼽히는 소중한 사람 중 한명이다. 

 

카페가서 치즈케잌과 아아는 내가 샀다. 

카페에 있는데 파트장님께 전화가 왔다. 

 

사실 아침에 사내 메신져로 오늘까지 고과면담 못한 사람들 할 것이라고

휴가자, 출장자 등은 가능한 시간에 연락달라는 말이 있어서

점심시간 끝날 때 쯤 연락드려야겠다 싶었는데,

먼저 전화를 하셨다. 

 

급히 카페 앞으로 나가 전화를 받았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은 결과라 만족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회사를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좋은게 좋은거니. 

 

그런데 PS 소식도 같이 들었는데.. 

작년대비 반타작 수준인 듯 하다...

 

내년엔 더 어렵다고 그러던데

투잡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시기인가 싶다. 

 

한살이라도 젊고 에너지가 있을 때.. 

 

아무튼 덕영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오후에 약속된 대학동기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귀가하여 준비했다. 

 

동기 중 한명인 대곤이 생일이라 뭐라도 좀 챙겨주려고 

원래 약속시간인 6시보다 이른 5시 쯤 시청역에서

대곤이와 먼저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가는 서울. 특히 강북쪽. 

겨울엔 참 시청역 앞 광장을 예쁘게 잘 해두더라. 

근처에 광화문, 덕수궁 등이 있어 한국 고유의 맛과 

근처 높은 빌딩들이 풍기는 느낌이 잘 버무려지는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한진본사 쪽에서 프로젝트를 했던 대곤이가 

시청역 근처를 잘 알고 있어 

한바퀴 돌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구경 좀 했다. 

 

소공동 롯백 구경도 하고 대곤이 선물도 사주고~

인스타나 SNS에서 주구장창 보이는 신세계백화점 외관도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이네.

 

풍년닭도리탕 이라는 식당에서 

닭도리탕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볶음밥까지 완! 

 

2차는 이자카야

3차는 간단하게 치킨에 소주 한잔하고

귀가했다. 

 

즐거운 박싱데이 였다! 

 

내일은 제주도 가는날.

 

아이 신나 ㅎㅎ